수술 후기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수술 당일

크응킁 2020. 9.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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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병원 선정 - https://deagul.tistory.com/m/7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수술 당일이 왔다. 전날 병원에서 안내 문자가 한번 오고 문자를 받았는지 내용은 숙지했는지 확인 전화도 왔다. 

  1. 수술 전 4시간 금식, 물도 안됨
  2. 편안한 옷 (치마) 착용
  3. 수면 마취를 하므로 자동차 운전x

 



10시 30분 수술이고 10분 전에 와달라고 전화가 왔다. 20분경 도착을 했고 주의사항을 다시 들은 후 수면마취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수술비 잔금을 내고 대기실에 미리 누워서 하의와 속옷을 벗고 수술 치마를 입었다. 누워있으니 간호사님이 오셔서 팔에 수액을 놓고 수술실로 이동. 


 수술실은 딱 산부인과 굴욕 의자가 더 적나라하게 벌어져 있는 상태. 위로 올라가서 다리를 올리고 다리를 구속...?(응) 그래 수술 중에 움직이면 안 되니까... 그리고 팔도 구속...(네?) 거의 생물시간에 개구리 해부했을 때의 그 느낌 그대로 의자에 구속되었다.(물론 푹신한 쿠션 위에 벨크로로 구속된 거라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부위 털을 밀고 진행한다는 다소 친절한 간호사님의 말을 듣고 '아 저기 털을 미는데 정신이 온전하면 창피하겠는데'라는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마취제가 들어간다는 소리에 '자 숨 천천히 쉬세요'라는 소리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순간 기억이... 사라짐 ㅎㅎ(드라마에서 보던 숫자 세는 거 다 거짓부렁임)


 

그다음 기억은 회복실에 누워서 간호사님이 날 깨우는 소리에 깬 것. 제일 처음 한 대사는 다 필요 없고

 

"제가 헛소리 한 건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다행히 얌전히 있었다는데.. 그건 모를 일이고 일단 정신을 차리니 다리를 못 오므리겠더라 어정쩡하게 누워서 무릎을 벌리고 있는 자세로 누워있고 수술 부위엔 얼음이 대어져 있다고... 팬티를 끝까지 입을 수 없어서 어정쩡하게 엉덩이 반쯤 걸치고 원피스를 입고 온 나 자신을 칭찬하고 어기적 걸어서 원장님 상담을 받으러 갔다... 


꼭!!!!! 치마 입고 가시길 바지 다 못 올림!!!!!!!!

 

 

 

다음 후기로 이어서... 

https://deagul.tistory.com/9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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