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10일차 실밥 풀기수술 후기 2020. 11. 18. 21:51728x90
별거 아닌 글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다른 여러 후기들이 있으니 이건 주관적인 후기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병원 궁금하신 분들 많은데 제가 여기 돈받은 것도 없고 해서 따로 질문해주시면 알려는 드립니다 하지만 이왕입면 집과 가까운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니면 누가 운전해주는 차를 탈 수 있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당일엔 못걷고 못앉고 못눕거든요 ^^
소독하러 가서 뜻하지 않게 염증의 사실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아침저녁으로 빼먹지 않고 연고를 발랐다. 실밥을 뽑기 전까지 부디 무사하길 바라면서 여전히 똑바로 앉기는 힘들었고 소변을 본 후 손을 대는 것도 아팠다 언제쯤 제대로 누어서 잘 수 있을지 언제쯤 똑바로 앉을 수 있을지 하루하루가 더디게 흘러갔다.
그리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실밥 뽑는 날. 무지는 약이라고 했던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엄청 아팠다. 진짜 눈물 나게 악소리 나게 소독한 것보다 더 아팠다. 여전히 굴욕 의자에 앉아서 간호사님은 차가운 얼음을 허벅지 안쪽에 대로 의사 선생님과 호흡에 맞춰 숨을 멈췄다. 와.. 진짜 아프더라 이게 덜 아문 곳은 더 아팠다. 눈물 나게 아픈 짧지만 길었던 시간이 지나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와중에 의사 선생님이 진짜 경쾌하게 내 이름을 동네 동생 부르듯이 불러주셔서 정신을 차렸다
안 녹는 실밥은 제거했고 남아 있는 실밥은 녹는 실밥이니 빼거나 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빠지게 두라는 이야기였다 실밥을 뽑았으니 이제 제대로 앉을 수 있었고 삶의 질은 나아졌다. 바로 술 약속을 잡고 싶었지만 당시는 코로나 2.5단계의 시작일로 강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집에서 생각을 해보니 최소 한달간은 알코올을 자제하는 게 나을 것 같더라... 생살을 잘라낸 건데 실밥 뽑았다고 바로 술 마셨다가 덧나기라도 하면 그 고통을 다시 겪으거라고 생각을 하니.. 차라리 참는 게 낫지 다시 그곳에 앉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달이 거의 되어 갈 때 실밥은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없어졌고 실밥 뽑고 1주 정도 지나서야 살살 손으로 외음부를 씻을 수 있었다.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손끝만 닿아도 아팠다는 사실을...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_1달차_알콜과 성 - https://deagul.tistory.com/m/14
728x90'수술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_1달차_알콜과 성 (16) 2020.12.23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3일차 소독후기 (0) 2020.11.10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1일차 (2) 2020.11.06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수술 당일 (0) 2020.09.13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병원 선정 (18)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