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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3일차 소독후기수술 후기 2020. 11. 10. 20:10728x90
수술을 하고 나서 피는 다음날 정도 되니 얼추 멈췄다. 피가 생리하는 것처럼 난다고 해서 팬티형 나이트 생리대를 구매했다. 귀찮아서 그냥 입고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엄 그냥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일단은 팬티형 생리대는 얼음을 대고 있기가 힘들다. 이게 상처에 정말 닿으면 너무 차가워서 각도?를 살짝 조정해야 하는데 팬티형 생리대는 그게 좀 힘들다 ㅎㅎ
그래도 나름 염증을 최소화한다고 얼려진 얼음 통을 알콜스왑으로 닦고 수술 부위에 대고 있었다. 그렇게 꾸준하게 하루면 괜찮다고 했지만 소독 가기 전까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항!! 이것 때문에 염증 나서 고생을 더 했다 ㅠㅠ 소변을 보고 이제 뒤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물티슈나 물에 젖은 촉촉한 휴지로 닦아내야 하는데 이게 상처가 덧날까 봐 대충 마무리를 했더니 부분 염증이 생겼다 ㅠㅠㅠ 심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뭔가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니 무섭긴 했다. 그다음부터는 덧나지 않을 정도로 휴지에 물을 묻혀서 톡톡 닦아 냈다.
3일차 오전 소독을 하러 갔다. 여전히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하고 다리를 오므리지 못해서 서서 버스를 탔고 병원에 가서도 침대에 누워서 대기를 했다. 진료시간 맞춰 굴욕 의자? 에 누워서 소독을 시작했다. 소독을 하는 과정은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문제는 실밥을 팽팽하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진짜 악 소리 나게 아팠다.
간호사 님이 다리 안쪽에 얼음을 대고 고통을 분산시키고 신호에 맞춰서 호흡을 들이 마시고 10초간 멈추는데... 허허허 허 지옥을 맞본 기분........... 실밥 푸는 게 두려워지기 시작
의도치 않게 미백도 해주셔서 화끈 거리고.. 총체적 난국.. 아픈 거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아팠다.....
아까 말한 소변 뒷처리로 염증이 생겨 염증약을 챙겨 받고 1주일 후 실밥을 푸는 줄 알았지만 10일 뒤로 밀렸다. ㅠㅠ 이 와중에 술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쉬운(생각해보면 생살을 잘라낸 건데 한 달은 거의 금주해야 하더라...)부디 얼른 실밥을 풀 수 있기를 바라며 세균치료 연고를 두 개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잘 섞어서 덧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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