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병원 선정
    수술 후기 2020. 9. 10. 20:43
    728x90

     일단 숱한 광고글들 사이에서 적나라한 후기가 없는 것 같아서 기록용으로 혹은 나처럼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소음순도 다 제각각으로 생겼다. 소음순 성형을 하는 것은 할례를 하는 것이다. 여성의 성기를 불필요하게 예뻐? 보이기 위해서 성형을 하는 것은 문제다. 산부인과 갔더니 의사가 성형을 강요하더라 불쾌하다. 이런 일화들을 읽으면서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른데 저렇게 강요나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나는 내 몸에 관심이 정말 많고 성적 호기심도 왕성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위해 부단히 노력? 을 해왔다. 각설하고 소음순 성형은 일단 10대 때 부터 내 소원?이랄까 ㅎㅎ 그런 느낌이었다. 남들이 쌍꺼풀 성형, 코 성형을 찾아볼 때 나는 소심하게 이쁘니 성형? 을 검색해 보곤 했다. 하지만 티 나지 않는 수술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금액 백만 원대... 거기다 코나, 쌍꺼풀이 아닌 이상에서 부모님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바, 얼른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 수 있기를 바랐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취직을 하고 부득이 하게 퇴사를 하면서 라섹을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다소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심했다. ㅎㅎ 병원을 선택한 기준은 되게 심플했는데 7년 전인가 성기 주변에 염증? 같은 게 나서 집 근처 산부인과를 갔고 거기가 마침 소음순 성형을 하는 곳이더라 라는 운명.. 그때는 딱히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숱한 바이럴 광고나 이런 걸 보니까 그냥 어차피 똑같은 거 7년 동안 한 곳에서 저렇게 장사? 운영! 을 하는 곳이면..! 이란 이상한 신뢰가 생기더라. 


     

     

     여자 원장님 혼자 하시는 병원이었고, 되게 호탕하신 분이었다. 차차 후기를 남기겠지만 수술하고 드레싱 등을 하는 후처리 과정에서도 진짜 의사쌤 같지 않고 동네 언니 같은 느낌이더라. 간호사님들도 친절하고 나름 땅값 비싼 동네에서 7년 넘게 운영할 수 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은.. ㅎㅎ (댓글 남겨주시면 병원 알려드릴게요. 뭐 소개비 받은 것도 아니라서 대놓고 홍보하기도 뭐하고...)

     퇴사를 하고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퇴직금도 들어왔겠다. 다소 충동적인 결정이기도 했다. 그래도 20대를 5개월 남짓 남겨두고 10대 때 부터 하고 싶었던 숙원? 사업이라면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바로 방문 예약을 했고 일사천리로 상담을 받았고, 왜 수슬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 나 같은 경우에는 비대칭이 너무 심해서 스키니나 레깅스 입고 앉을 때 배기고, 좌변기로 볼일을 보면 다리를 타고 흐르고 뭐 양변기여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성관계할 때 말려들어가는 그 느낌이 싫어서라고 솔직히 대답을 했다. 간호사님이 속닥속닥 이야기하셨지만 이미 병원을 간 시점부터 금액만 맞으면 고! 였기 때문에 상담까지는 일사천리 

     그렇게 의사쌤을 다시 만나고 직접 상담을 받으면서 비대칭이 심하고, 이러면 질염이 만성으로 생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래서 선생님 금액은요?! 기승전 금액 이야기를 하면서 결말은 100 후반.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정도가 심하고 음핵 노출과 굳이?라고 생각되는 미백까지 해주신다고.. 음 그래 일단 하는 김에 완벽? (이란 말은 이상한데) 그들이 정한 예쁨의 기준에 부합해 보자는 생각 해 일단 고를 했다. 쿨하게 예약금을 걸고(병원에서 이러는 것도 웃기다) 수술 전 날 주의 사항을 듣고 (4시간 전 금식, 자차 금지, 편한 옷차림 ex) 치마 ) 다음 주 수술 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과연 이게 잘한 짓인가 라는 생각을 여러차례하긴 했지만, 여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뽑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했지 ㅎㅎ 

     수술 당일 후기는 다음 편으로..

     


    간단하게? 소음순 성형 수술 후기 - 수술 당일 - https://deagul.tistory.com/m/8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