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퇴사_2일차_휴가지에서 함께하는 일상.
    퇴사일기 2020. 9. 5. 16:58
    728x90


    제주도의 하루하루 한시간 한시간은 너무나 소중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오로지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래서 왜 한달살기, 보름 살기를 하는지 알 것 같더라. 그래서 이번 여행이 끝나면 제주도 보름 살기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한달은 너무 길고 일주일은 너무 빠른것 같으니 보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 운전은 못하니 인프라가 있는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칩거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지금의 제주는 태풍때문에 말이 아니지만 8월을 제주는 푸르렀고 일과 삶에 지친 나에게 큰 활력이 되어 주었다.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 정말 발에 치이는 게 돌이고 바람이었다. 바람과 싸우며 건진 사진은 얼마 없지만 풍경이, 순간이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고 기록이더라. 내 기억 속에서 아름답게 저장될 그런 곳. 퇴사를 했지만 여전히 오는 연락에 칼답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다 좋다. 해외가 아니어도 아니 제주도라서 좋아.






    에메랄드 바다. 사람이 적은 곳. 다음날이면 다시 빽빽한 빌딩 숲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이렇게 뻥뚫린 바다를 보는 것 만으로도 날카로운 신경이 진정되는 기분이다. 다음엔 해수욕을 할 수 있게 만만의 준비를 하자고 약속을 하면서 아쉽게 발만 담그고 돌아온다.

    내일이면 이 짧은 여행이 끝이지만. 백수라는 여행이 다시 시작되기에.. 아쉬움을 그냥 감내 하기로 했다. 오늘 저녁도 맛있는 음식과 색다를 술로 마무리 해본다. 제주도 전통술이 유행하는 술이 뭐가 있는지 무턱대고 구매해 보면서..


    퇴사_3일차_집으로 왔다 - https://deagul.tistory.com/m/6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